
처음 사는 날에는 대개 마트 진열대 앞에서 한참을 서 있게 됩니다. 팬티형, 테이프형, 속기저귀, 깔개가 한 줄에 놓여 있고 치수 표시도 제품마다 다릅니다. 무엇을 먼저 정해야 하는지 순서대로 풀어 봅니다.
팬티형과 테이프형은 어떻게 다른가요
갈아입는 자세가 기준입니다.
| 구분 | 팬티형 | 테이프형 |
|---|---|---|
| 입는 방법 | 속옷처럼 다리를 넣어 올림 | 눕힌 상태에서 펼쳐 대고 옆을 테이프로 붙임 |
| 맞는 상황 | 스스로 서거나 화장실에 갈 수 있음 | 누워서 갈아야 함 |
| 갈 때 | 옆 솔기를 찢어 벗김 | 테이프를 떼어 펼침 |
| 조절 | 정해진 둘레 | 테이프 위치로 둘레 조절 |
| 도와주는 사람 | 혼자 또는 부축 정도 | 돌보는 사람이 갈아 줌 |
화장실에 갈 수 있는 분께 테이프형을 쓰면 내리고 올리는 동작이 되지 않아 화장실 이용 자체를 포기하게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누워 지내는 분께 팬티형을 입히려면 다리를 들어 올려야 해서 돌보는 사람의 허리에 부담이 큽니다.
치수는 어디를 재나요

포장의 치수 표시는 대개 허리둘레나 엉덩이둘레 범위로 되어 있습니다. 옷 치수로 짐작하지 말고 줄자로 재는 것이 맞습니다.
- 허리둘레는 배꼽 높이에서 수평으로 잽니다.
- 엉덩이둘레는 엉덩이의 가장 튀어나온 곳을 수평으로 잽니다.
- 누워 계신 분은 옆으로 돌려 눕힌 상태에서 줄자를 밑으로 넣어 한 바퀴 돌립니다.
- 두 숫자 가운데 큰 쪽을 기준으로 포장의 범위와 견줍니다.
- 범위의 경계에 걸리면 한 묶음만 먼저 사서 맞는지 확인합니다.
너무 크면 다리 둘레에 틈이 생겨 옆으로 새고, 너무 작으면 살이 눌려 자국이 남습니다. 체중이 줄거나 늘면 치수도 바뀌므로 몇 달에 한 번은 다시 재어 보시기 바랍니다.
속기저귀와 깔개는 언제 쓰나요
속기저귀는 팬티형이나 테이프형 안쪽에 겹쳐 대는 패드 모양 제품입니다. 겉의 기저귀는 그대로 두고 안쪽 패드만 바꾸는 방식으로 쓰면 겉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깔개는 침대나 의자 위에 까는 방수 시트입니다. 기저귀를 갈 때 이불이 젖지 않게 받치는 용도로 쓰고, 일회용과 빨아 쓰는 것이 있습니다.
| 제품 | 놓이는 곳 | 주된 쓰임 |
|---|---|---|
| 팬티형 기저귀 | 몸 | 걸을 수 있는 분의 낮 시간 |
| 테이프형 기저귀 | 몸 | 누워 지내는 분 |
| 속기저귀 | 겉 기저귀 안쪽 | 안쪽만 자주 교체 |
| 깔개 | 침대, 의자 | 침구 보호, 교체 때 받침 |
포장에서 무엇을 확인하나요
- 형태. 팬티형인지 테이프형인지, 속기저귀인지.
- 치수와 둘레 범위.
- 한 묶음에 든 매수.
- 흡수 정도를 나타내는 표시. 제품마다 물방울 개수나 단계로 적는데, 회사마다 기준이 달라 다른 회사 제품끼리는 견주기 어렵습니다.
- 남녀 공용인지 여부.
- 제조연월 또는 사용기한.
일회용 기저귀는 위생용품 관리법이 정한 위생용품입니다. 포장의 표시 사항에서 제조하거나 수입한 곳의 정보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갈고 난 뒤 처리는 어떻게 준비하나요

기저귀는 사는 것만큼 버리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 뚜껑이 닫히는 휴지통을 방 가까이에 둡니다.
- 사용한 기저귀는 안쪽으로 말아 테이프로 고정한 뒤 봉투에 넣습니다.
- 일회용 장갑, 물티슈나 마른 수건, 갈아입을 옷을 한 바구니에 모아 둡니다.
- 교체한 시각을 적어 두면 간격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돌보는 사람이 여럿이라면 기록지를 방에 붙여 두는 것만으로도 교체 간격이 들쭉날쭉해지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장기요양 급여로는 무엇이 되나요
복지용구 급여기준 고시의 품목 목록에서 배설 분야는 간이변기, 이동변기, 기저귀센서, 요실금팬티 네 가지입니다. 일회용 기저귀는 목록에 없습니다. 요실금팬티는 빨아서 다시 입는 속옷형 제품으로, 연 한도액 적용기간 안에 4개까지 구입할 수 있습니다.
기저귀센서는 사용 가능 햇수 3년에 1개로 정해져 있고, 공단 제품안내 파일에는 1개 제품이 134,000원으로 올라 있습니다. 공단 제품안내 기준 금액(2026-06-17 자료)입니다. 고시는 요의와 변의를 느껴서 기저귀를 사용하지 않는 상태를 기저귀센서 사용이 불필요한 상태로 적고 있습니다.
기저귀를 쓰기 시작했다고 해서 화장실 이용을 완전히 그만두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낮에는 화장실이나 이동변기를 쓰고 밤에만 기저귀를 쓰는 식으로 나누는 방법도 있습니다. 양이나 횟수가 갑자기 달라졌다면 물건을 바꾸기 전에 진료를 먼저 받으시기 바랍니다.
한 달에 얼마나 필요한지는 어떻게 가늠하나요
필요한 수량은 사람마다 달라 정해진 숫자가 없습니다. 처음 일주일 동안 갈아 드린 횟수를 적어 보면 하루 평균이 나오고, 거기에 30을 곱하면 한 달 수량의 어림이 됩니다. 한 묶음의 매수는 포장에 적혀 있으므로 몇 묶음이 필요한지 계산할 수 있습니다. 치수가 바뀔 수 있으니 처음부터 여러 달 치를 사 두기보다 한 달 치씩 사면서 맞는지 확인하는 편이 남는 물건을 줄입니다.
보관할 자리도 미리 정해 두어야 합니다. 기저귀는 부피가 커서 한 달 치를 들이면 방 한쪽을 차지합니다. 습기가 차지 않는 곳에 포장을 뜯지 않은 채 두고, 뜯은 묶음은 침대 가까운 서랍이나 바구니에 옮겨 담아 손이 바로 닿게 합니다. 팬티형과 테이프형, 속기저귀를 함께 쓰는 집이라면 종류별로 자리를 나누어 두어야 밤에 급히 갈 때 헷갈리지 않습니다.